[독자편지]박남규/정보화 뒤진 벽지 통신료 할인을

정부가 6월부터 읍지역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나 ‘리(里)’단위까지 보급되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몹시 섭섭했다. 정책의 우선순위가 있겠지만 정보화에 뒤진 농촌이나 벽지에서도 하루 빨리 정보화의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 농촌지역의 정보통신 인프라는 교육환경이라는 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한다. 이것도 농촌 인구가 줄어드는 원인의 하나라고 본다.

벽지에서는 모뎀을 사용한 전화접속이 유일한 수단이어서 불편이 크다. 데이터의 수신은 인공위성을 이용하고 송신은 전화선을 이용하는 위성 인터넷서비스가 지금도 제공되고 있지만 전화요금이 비싸 현실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벽지의 경우 통신요금을 할인해주었으면 한다.

박남규(제주 북제주군 송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