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市 '만능전자카드' 보급…서류발급 등 가능

  • 입력 2000년 3월 24일 00시 47분


부산시는 24일 연제구 연산동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부산은행과 ‘디지털부산카드’(가칭) 보급을 위한 협약 조인식을 갖는다.

올 9월부터 사용될 이 카드는 부산은행이 이미 개발한 전자화폐인 ‘콤비카드’에 민원서류 발급, 각종 공연물 예약 및 예매 등의 기능을 첨가한 새로운 형태의 만능카드.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할 때엔 현재 부산지역에서 활용되는 하나로교통카드처럼 카드를 판독기에 대면 되고 슈퍼나 할인점 서점 등 판독기가 설치된 곳이면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다.

또 가상공간인 인터넷쇼핑몰 등에서는 컴퓨터에 연결해 놓은 명함 크기의 인터넷단말기에 끼우면 곧바로 개인의 은행계좌를 통해 결제가 된다는 것.

이밖에 무인자동발매기를 통한 각종 민원서류 발급과 문화예술 관람권 및 관광지 입장권 예매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안으로 이 카드 100만장을 시민들에게 보급키로 하고 △가맹점 4만개소 확보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사용되는 PC접속용 판독기 30만대 구입 △금액 보충단말기 1000대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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