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대신정보통신/美리니오社에 자본 참여

  • 입력 2000년 3월 14일 19시 10분


미국 리니오사에 자본 참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장중 한 때 8600원까지 밀렸다가 상한가인 1만500원으로 수직 상승. 거래량도 2백10만여주에 달해 지난달초 액면분할로 발생한 물량 부담을 소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리니오는 내장형 리눅스 전문업체로 리눅스 관련 종합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에 판매하는 회사. 이번 자본참여로 대신정보통신은 리눅스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교보증권 김창권선임연구원은 “리니오가 나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어 자본 이득도 크게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

대신정보통신은 87년 설립된 이후 대신그룹의 금융 노하우와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왔다. 현재는 물류VAN서비스, 금융솔루션 등 4개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회사채를 전액 상환하고 무차입경영에 진입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대신정보통신은 리눅스 관련 매출이 9월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2000년 목표 실적을 매출액 1000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월 결산법인인 대신정보통신은 99사업연도 실적을 매출액 430억원에 당기순이익 2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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