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서클K 3R]김미현 공동11위 박세리 21위 추락

  • 입력 2000년 3월 12일 19시 49분


김미현(-016·한별)과 박세리(아스트라)가 주춤한 가운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시즌 첫 승을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12일 애리조나주 투산 랜돌프GC(파72)에서 벌어진 2000 미국 LPGA투어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 3라운드.

첫 라운드에서 단독2위를 마크하며 올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김미현은 이날 3퍼팅을 3개나 하는 퍼팅 난조(총 퍼팅 34개)로 2언더파 추가에 그쳐 공동11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한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7개를 낚으며 단숨에 공동3위로 우승권에 포진했던 박세리도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21위(8언더파 208타)로 추락했다. 공동선두는 14언더파 202타를 기록중인 소렌스탐과 모이라 던(미국).

그러나 이번 대회는 김미현이 포진해 있는 공동11위까지 14명의 선수간 격차가 최대 4타차에 불과해 섣부른 예상을 불허하고 있다.

특히 김미현이 3라운드에서 이글을 낚은 18번홀(파5·458야드)에서는 3라운드까지 줄곧 이글이 양산되면서 6, 7언더파를 몰아치는 선수가 속출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펄 신(랭스필드)은 공동40위(5언더파 211타), 박희정은 공동49위(4언더파 212타), 박지은은 공동57위(3언더파 213타)로 밀려났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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