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낙동강 지키기'… 부산 내달초 시민연대 출범

  • 입력 2000년 3월 10일 22시 25분


부산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들이 낙동강을 지키기 위해 뭉친다.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부산녹색연합, 환경을 생각하는 부산교사모임, 낙동강공동체 등 4개 환경단체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경실련 등 30여개 시민단체는 다음달 초 낙동강 하구인 부산 강서구 신호동 매립지에서 ‘낙동강 하구를 지키는 시민연대’ 출범식을 갖는다.

이 시민연대는 낙동강 하구 일대에서 매달 한차례씩 철새조사를 벌이고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불법 어로활동을 감시하는 한편 부산시가 추진중인 각종 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또 철새탐조학교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환경보호활동에 대한 시민 참여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사하구 을숙도 등지에서 ‘겨울철새탐조학교’를 개최해온 4개 환경단체는 11일 신호동 매립지에서 ‘겨울철새 보내기 연날리기’ 행사를 갖는다. 또 낙동강공동체는 21일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문화센터에서 환경전문가와 환경단체 회원,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살리기’와 관련된 간담회 및 주제발표회를 갖는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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