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삼성물산/연내 20개 사업부문 分社

  • 입력 2000년 3월 6일 19시 29분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심이 재부상하면서 한솔CSN과 인터파크 골드뱅크 등 동종 종목군의 상승을 선도했다. 전자상거래는 그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이고 정부도 최근 적극 지원방침을 천명했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진출 업체들중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점이 기업 대 기업간의 전자상거래인 B2B 부문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

내부적으로는 100여개에 이르는 사업부문을 분사시켜 지주회사로 남는다는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상반기(1∼6월)안으로 △켐크로스(화학) △케어캠프(의료) △트레이드스틸(철강) △크레센스닷컴(도서·음반) 등 10개정도를, 올해안에 20개를 분사시킬 예정.

분사된 업체들은 코스닥이나 미국 나스닥시장에 등록,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분법에 따른 평가이익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처투자팀인 골든게이트가 투자한 25개업체중 일부는 3월중에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

최근 하락폭이 지나치게 컸던 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에 3만원대까지 육박하던 주가가 절반이하로 떨어져 한동안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주가를 최저 2만5600원에서 최고 4만1000원으로 잡았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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