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종성/병원서 소개한 간병인 부당요구

  • 입력 2000년 2월 22일 19시 03분


병원에 입원 중인 장모님을 위해 간병인을 쓰고 있다. 간병인은 저명한 사회단체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로 병원에서 소개를 받았다. 그런데 간병인들이 부당한 요구를 한다. 24시간 간병은 4만5000원으로 지정돼 있는데 공공연히 5만원씩 요구하며 일주일에 하루는 당연히 쉬는 것으로 하고 이것도 모자라 쉰 날 하루를 근무한 것으로 쳐주기를 요구한다. 환자 보호자들의 절박한 사정을 외면하고 대리근무도 시키지 않으면서 쉬는 날짜까지 일당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 생각된다.

많은 입원환자들이 이렇게 느끼고 있지만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말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병원에서 소개하는 간병인만 쓸 수 있고 외부에서는 데려오지 못하게 하니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김종성(서울 강동구 길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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