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투자는 지난 한해 동안 총 25억9600만달러(38건)로 98년 4300만달러(10건)에 비해 6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액을 대륙별로 보면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이 20억9800만달러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으며 일본 등 아시아가 3억1600만달러(12.2%), 미국 등 북미가 1억8200만달러(7%)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신규투자가 15건에 20억1400만달러(77.6%)였고 이미 진출한 기업의 증자(增資)는 20건 4억9300만달러(19%), 차관도입이 3건 8900만달러(3.4%) 등이었다.
업종별 투자액은 전자산업이 18억6500만달러(71.8%)로 가장 많았고 △기계금속 3억3000만달러(12.7%) △화학 2억400만달러(7.9%) △섬유산업 1억8100만달러(7%) △기타 1600만달러(0.6%)였다.
지역별로는 △구미 20억3400만달러(78.4%) △경주 1억7500만달러(6.7%) △포항 1억2200만달러(4.7%) △기타 2억6500만달러(10.2%) 등으로 주로 산업기반이 갖춰진 공업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외자유치 규모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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