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떡파이-떡버거 먹어보세요"…우리떡연구회

  • 입력 2000년 2월 15일 00시 42분


우리 떡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모임이 있다.

충남 식품임가공협회 회원 17명이 모여 98년 발족한 ‘우리떡연구회’(회장 황대규).

지난해 공주대 식품공학과와 손잡고 공주대 예산캠퍼스 안에 ‘우리떡연구회 연구센터’라는 실습실까지 갖춘 연구회 회원들은 매월 1차례씩 모여 토론을 벌이고 새로운 떡도 만들어 본다.

교수들로부터 굳지 않는 떡을 만드는 방법 등 기술 지원도 받는다. 지난해엔 초코파이 대신 ‘떡파이’, 햄버거 대신 ‘떡버거’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떡의 대중화를 위해 전통떡학교도 개설해 무료 공개강좌를 열기도 한다.

회원들의 활동이 활발하자 충남도도 지난해 이 모임에 500만원을 지원했다.

충남 아산시에서 방앗간을 운영하기도 하는 황회장은 “우리 고유의 떡을 현대인의 취향에 맞게 개발해 국민들이 떡을 보다 가까이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458-330-1126

<예산=이기진기자> 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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