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 전망]정경수/하반기 제조株가 주도할듯

증권전문가들은 4월 총선과 선거후 통화정책이 올해 증시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 이들은 증시가 1·4분기(1∼3월)까지 상승세를 타다가 2·4분기(4∼6월)에는 선거영향으로 조정을 거쳐 3·4분기(7∼9월) 이후에는 다시 오름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대표적 전문가 6인의 올해 장세 전망을 들어본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종합주가지수

1분기 950∼1,150

2분기 850∼1,050

3,4분기 970∼1,250

◇추천종목

한국통신 SK텔레콤 LG정보통신 포철 삼성전자 현대전자 다우기술 제일제당 주택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화재 LG증권 한국전력 대한항공 삼성화재

▼하반기 제조株가 주도할듯▼

투자환경측면에서 올해 증시에 긍정적인 점이 많아 대세상승이 예상된다. 증시는 89년,94년 1000포인트를 경험했으나 당시는 경기 막바지 국면이어서 이듬해 경상수지 적자반전과 금리 물가 폭등으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올해는 경상수지 흑자지속 물가 및 금리의 상대적 안정, 경기상승 유지 등 과거여건과 크게 다르다.

원화강세로 환차익을 겨냥한 국제자본 추가유입도 기대된다.

연초에는 Y2K우려 해소와 은행과 기업의 재무개선작업 마무리 등으로 시중유동성이 호전돼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다. 2·4분기는 총선 이후 통화환수와 노동계의 임금인상 투쟁 등으로 조정장세가 예상된다. 이후에는 금리안정 등으로 재상승이 예상되며 주도주는 연초 정보통신 및 인터넷 중심에서 이후 우량제조주 및 금융주로 넘어갈 것이다.

정경수<삼성생명 주식운용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