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관동/어려운 전문용어 쉬운 우리말로

  • 입력 1999년 11월 23일 18시 51분


20일자 A6면 문화칼럼 ‘포켓몬스터를 부러워하며’는 좋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외래어 투성이였다. 캐릭터비즈니스 애니메이션 컨셉트 하드웨어 게임콘텐츠 패러다임 사이버커뮤니티 디지털패러다임 스타캐릭터 미디어콘텐츠 등 알듯 모를 듯한 낱말들로 인해 글읽기가 여간 고역스럽지 않았다. 외부 전문가의 기고도 그렇지만 기자들이 쓰는 기사에도 우리말로 대체 가능한 외래어를 불필요하게 쓸 때가 있다.

한국의 대표적 언론기관으로서 어려운 전문용어일수록 우리말로 바꾸어 갈고 닦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관동(KBS 아나운서·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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