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하진/인천고속터미널 매표원 너무 불친절

  • 입력 1999년 9월 30일 15시 46분


추석을 앞두고 버스표를 예매하려고 인천버스터미널을 찾았다. 이미 표가 매진돼 다시 줄을 서 고향에서 가까운 지방에 가는 버스표가 있는지 문의했다.

매표소 여직원은 “○○표는 있어요. 사실 거예요. 말 거예요. 사람들이 기다리잖아요”하고 짜증을 냈다. 심하게 다그치는 바람에 얼떨결에 표를 샀지만 운행노선에 이상이 있어 다시 환불해야 했다. 기분이 상해 인천고속버스터미널에 항의를 하려했지만 직원이 명찰도 달고 있지 않아 포기하고 말았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할 나라에서 이런 불친절이 계속된다는 것은 큰 수치다.

정하진(주부·인천 남동구 구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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