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자 A6면 ‘문화 어디에 있나’라는 제목의 동아광장을 읽고 공감했다. 요즘 ‘문화의 세기’라는 말이 자주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준비나 노력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또 전통문화의 진수를 올바로 가꾸고 외국인들에게 전파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문화산업에는 의욕을 보일지 모르지만 문화 자체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도 큰 문제다. 문화가 경시되고 경쟁력과 이윤만이 강조되는 게 현실이다.
문화산업은 새로운 세기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경제적 이익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과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