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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6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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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시드 비너스는 6일 뉴욕에서 열린 단식 4회전에서 첫 세트를 잃은 뒤 비로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마리 조 페르난데스(미국)의 부상을 틈타 2―1로 역전승했다.
비너스는 페르난데스의 정교한 베이스라인 플레이와 힘있는 리턴에 밀려 힘없이 첫 세트를 빼앗겼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로 2시간40분동안 경기가 중단되면서 체력을 회복한 비너스는 페르난데스가 코트에서 미끄러져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지난해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뒤 재기한 후버는 15번시드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를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역시 2―0으로 누른 톱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남자단식에서는 7번시드 토드 마틴(미국)이 마그누스 라르손(스웨덴)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4회전에 합류했다.
라르손은 첫 세트를 잃은 뒤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뉴욕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