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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6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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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로전향 뒤 LPGA투어 정규대회에 첫 출전한 박지은은 끝내 컷오프 탈락했다.
김미현은 6일 새벽(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선두제니스 무디에 2타 뒤진 채 공동 2위에 올라섰다.
1라운드에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던 김미현은 이날 역시 버디를 6개 잡아냈고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김미현이 공동 2위 이상의 순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 칙필A채리티선수권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 공동 9위로 미끄러졌고 필립스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도 공동 2위에서 최종일 부진, 공동 3위로 마감했다.
김미현은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경험이 쌓여 앞선 경우와 달리 최종라운드까지 안정세를 유지, 데뷔 첫 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지난해 우승자 펄 신은 버디를 8개나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전날보다 4타를 줄이는데 그쳐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10위 밖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 4오버파로 부진했던 박지은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가 됐지만 컷오프 통과에는 실패했고 서지현도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김미현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12-15번홀에 보기-버디를 되풀이한 뒤 16번홀과 3,4번홀 버디로 9언더파까지 내려갔고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한편 공동 2위 가운데 티나 배럿을 제외한 캐런 스터플스(영국)와 마리사 비아나(콜롬비아)는 모두 김미현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외국선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