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정신지체장애인 부모입장 생각해봐야

  • 입력 1999년 8월 24일 15시 59분


20일자 A23면 ‘정신장애 66명 강제 불임수술’기사는 전국 8개 정신지체장애인 보호시설에서 9년간 강제 불임시술이 이뤄졌다는 국회의원의 주장을 보도했다. 나도 정신지체 장애인 가족을 두고 있어 정신지체장애인에 대한 인권유린 행위에는 분노를 느낀다.

그러나 정신지체 장애인의 부모형제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 정신지체인들이 낳은 아이의 현주소도 이번 기회에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은 ‘입양아 수출국’이란 오명을 듣고 있다. 정신지체 장애인이 아이를 낳으면 부모 형제들이 부양을 하는데도 한계가 있다.

(backya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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