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색사업]원스톱 어린이 쇼핑몰 'USA BABY'

  • 입력 1999년 8월 22일 19시 47분


어린이 관련 사업은 불황을 타지 않는 법. 특히 ‘한가구 한자녀’ 추세가 확산되면서 자녀에게 쏟는 정성과 돈의 액수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어린이 관련 사업은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에도 떠오르는 유망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런 추세를 타고 최근 미국에서는 어린이 용품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원스톱 어린이 쇼핑몰’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회사는 신생아와 3세 이하 유아 용품을 팔면서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는 ‘USA BABY(usababy.com)’.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프랜차이즈 업체는 2000가지가 넘는 유아용품을 갖춰 놓고 다양하게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75년 설립 이후 매년 초고속 성장을 해왔으며 97년 전체 매출은 6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10개의 직영점과 42개의 가맹점이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퍼져 있다.

이 업체는 각종 기본 유아용품은 물론 아기의 잠자리를 지켜주는 유아용 램프까지 갖춰놓고 있어 한번 찾은 부모들은 다시 이곳을 방문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한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0여종이 넘는 유아용 가구. 깜직한 디자인의 옷장과 유아용 식탁은 부모들의 자녀사랑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

가맹비를 포함한 초기투자 비용이 20만 달러로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불황을 타지 않는 안정적인 사업이라는 점이 매력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자녀 갖기 추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고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업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아용품 전문점의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예컨설팅 02―568―6786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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