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제1회 효석문화제' 평창서 27일부터 열려

  • 입력 1999년 8월 19일 01시 44분


가산 이효석(可山 李孝石)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지역문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효석문화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일대에서 열린다.

효석문화제위원회(위원장 권혁승·權赫昇평창군수)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80년부터 계속돼온 효석백일장을 예술문화 전반에 걸친 종합문화제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창동리 일대는 가산선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평창군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9일의 효석문학상 시상식.

소설과 시 희곡 등 5개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전야제는 26일 오후 7시 남안동부락 메밀밭에 설치되는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 전야제에는 메밀꽃과 관련된 노래와 시가 낭송되고 무용이 펼쳐지며 가수 안치환 권진원 등이 출연한다.

달맞이 행사가 열리고 영화 ‘메밀꽃 필 무렵’도 상영된다.

27일에는 효석백일장을 비롯해 한시백일장 사진촬영대회 향토음식 경연대회 문학심포지엄 국악공연 연극공연 등이 이어진다.

28일에는 민속경연 및 민속놀이 시연과 팔씨름대회 등이, 29일에는 전통 생활용품 전시전과 거리콘서트 등이 곁들여진다.

한편 이 기간 동안 먹거리코너와 특산품 전시판매장 등이 설치된다. 문의 0374―330―2541

〈평창〓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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