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초정약수 '상탕' 40년만에 일반 공개

  • 입력 1999년 8월 18일 02시 30분


초정약수 중 가장 수질이 좋은 곳으로 알려진 ‘상탕(上湯)’이 40년여 만에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충북 청원군은 19일부터 21일까지 북일면 초정리에서 열리는 ‘제1회 초정약수 축제’를 기념해 이 상탕 소유주인 ㈜일화의 협조를 얻어 개막일부터 29일까지 일반인들이 상탕을 구경하고 약수도 마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상탕은 이 일대 6곳에서 나오는 초정약수 가운데 특히 미네랄성분 등이 많이 포함돼 수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약수우물’.

이 상탕 소유주는 1950년대 말부터 일반인의 접근을 막아왔다.

일화측은 80년 이 상탕을 사들인 뒤 우물과 그 주변에 유리덮개와 건물 등을 설치하고 약수를 음료수 제조에만 사용해왔다.

초정약수는 미네랄과 황산마그네슘 등 인체에 좋은 36종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바꾸고 위장병과 당뇨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0431―251―3544

〈청원〓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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