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터넷생존게임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배달이 늦어지거나 엉뚱한 상품이 배달되는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고 털어놨다.
여대생 민소은씨(22)는 “행사 첫날 CD플레이어와 전자수첩 등 34만원 어치를 한 가전제품사이트에 주문했는데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민씨는 “사이트의 이름이 유명 양판점의 이름과 같아 주문했는데 나중에 살펴보니 별개 회사였다”고 말했다.
박완영씨(59)는 식사 해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박씨는 스파게티 피자는 주문해 잘 먹었으나 2일 한식을 먹기 위해 다섯 군데의 인터넷사이트에 주문해도 배달이 되지 않아 고생.
이밖에 유명 인터넷쇼핑몰에서도 반품한 물건에 대금이 청구되는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번 행사에서 인기 인터넷쇼핑몰로 선정된 한솔CS클럽의 황병종(黃秉琮)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인터넷쇼핑몰이 되려면 다양한 결제수단의 확보와 배송기한 준수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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