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6월 15일 19시 1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들 우승후보 4인방이 우승할 수 있는 이유【○】와 그렇지 못한 사유【×】를 알아본다.》
◆데이비드 듀발 (28·미국)
94―불참, 95―공동28위, 96―공동67위, 97―공동48위, 98―공동7위
【○】통산 30%의 우승확률을 보이고 있는 현역 PGA멤버중 가장 뛰어난 골퍼. 올시즌 다승(4승)과 평균 타수(69.01타) 버디(4.67개) 그린적중률(70.8%)에서 1위. 일단 그의 이름이 리더보드에 올랐을땐 나머지 선수들이 두려워할 수 밖에 없다.
【×】세계랭킹 1위지만 아직 ‘메이저무관’이라는 심리적인 면이 가장 큰 핸디캡.지난주끓는물에손가락 화상을당한것도꺼림칙.
◆타이거 우즈(24·미국)
94―불참, 95―기권, 96―공동82위, 97―공동19위, 98―공동18위【○】최근 유럽(도이체방크오픈)과 미국(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급상승세.
특히 메모리얼대회에서는 그가 쇼트게임에서도 일가견이 있음을 증명. 평균 타수(69.10타)와 버디(4.37개)는 듀발에 이어 각각 2위를 마크중.
【×】그의 역대 US오픈성적이 시원치 않은 것은 바로 US오픈 개최지가 전통적으로 장타자에 유리하지 않게 셋업되기 때문이다.
◆어니 엘스(30∼남아공)
94―우승, 95―예선탈락, 96―공동5위, 97―우승, 98―공동49위【○】지난해 부진은 갑작스러운 등부상 때문. 최근 5년간 엘스만큼 US오픈을 완벽하게 점령한 골퍼는 없었다. 그의 최대장점은 정확도를 겸비한 스트레이트구질의 롱아이언샷. 94년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매년 우승경험이 있는 것도 강점.
【×】올 2월까지 2승을 거뒀지만 그 이후 우승권에 근접하지 못한 채 슬럼프. 마스터스대회 이후엔 PGA투어 출전이 한번 뿐인 것도 약점.
◆데이비스 러브3세(35·미국)
94―공동28위, 95―공동4위, 96―공동2위, 97―공동16위, 98―예선탈락
【○】파인허스트CC는 노스캐롤라이나대 졸업생인 그의 홈무대. 출전자 156명 중 그만큼 파인허스트를 잘 알고 있는 골퍼는 없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그를 우승후보 1순위(12.5%)로 지목. 평균타수(69.53타)와 버디(4.20개)도 각각 3위로 정상급.
【×】올시즌 ‘톱10’진입률 1위(9/14)지만 우승은 단 한번도 없다. 최종 라운드에서 퍼팅이 흔들리는 징크스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