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잭 니클로스, 수술 후 첫 시니어투어 출전

  • 입력 1999년 5월 16일 20시 04분


‘골프선수에게 가장 적합한 재활훈련은 바로 골프.’

골반관절 교체수술로 현역복귀가 불투명했던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59)가 다시 골프채를 잡기로 했다.

지난달 수술로 인해 40년만에 처음으로 마스터스대회에 불참했던 그는 21일 개막하는 99미국시니어투어 벨애틀랜틱대회에 출전한다고 16일 발표. 최소 6개월은 지나야 공식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진단한 담당의사도 그의 골프에 대한 열정에 설득당해 체력부담이 덜한 시니어투어 출전은 허락했다.

니클로스가 시니어투어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7월 98시니어오픈 이후 10개월만이다. 그는 시니어투어 정규멤버지만 PGA 정규투어에서 젊은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을 더 즐겨왔었다.

한편 벨애틀랜틱대회는 ‘골프황제’의 현역 공식은퇴 여부를 판가름하는 대회가 될 듯. 니클로스는 “이번 대회 결과가 나의 토너먼트복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98마스터스대회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역대 마스터스대회 톱10진입 최고령선수가 됐던 니클로스.

그가 무난히 본선에 진출해 재기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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