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김현석­고정운 「50­50클럽」 누가 먼저?

  • 입력 1999년 3월 30일 19시 11분


99프로축구 최고의 진기록은 ‘50(골)―50(도움)클럽’.

‘가물치’김현석(32·울산 현대)과 ‘코뿔소’고정운(포항 스틸러스)이 그 문을 두드린다.

김현석은 현재 90골, 41도움을 기록중이다. 고정운은 46골, 43도움. 김현석은 어시스트 9개를 보태면 되고 고정운은 4골, 7어시스트가 각각 필요하다.

김현석은 도움보다는 골잡이로서의 능력을 더 갖췄다. 반면 고정운은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두 부문에서 고루 능력을 갖췄다.

지금껏 이들의 경쟁에서는 고정운이 늘 한발 앞섰다. 20―20, 30―30클럽의 문도 모두 그가 열었고 지난해 일본 J리그에서 돌아오자 마자 40―40클럽에도 먼저 발을 들여놓았다.

김현석은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안양 LG에서 은퇴한 윤상철이 갖고 있는 통산 최다골 기록(1백1골) 경신에 12골을 남기고 있는 것. 지난해에도 17골을 넣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어 달성 시기가 관심거리.

또 프로축구 통산골은 현재 4천5백9골. 올해 4백91호 골을 터뜨려 통산 5천호골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궁금하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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