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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26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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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지성을 겸비한 야누스적 이미지의 배우 케빈 스페이시를 세상에 알린 범죄심리극(95년작). 스페이시는 이 영화로 96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탔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부두의 폭파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용의자 다섯명을 붙잡고 심문을 시작한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암흑가 보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데….
영화가 전개되는 동안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마지막 장면의 반전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제목 ‘유주얼…’은 사건 발생시 경찰이 우선적으로 소환하는 용의자를 뜻한다.(‘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
▼최종분석 KBS2 밤10·25
정신과 의사 아이작(리처드 기어 분)은 증인자격으로 법정에 나가서 피고인들이 ‘일시적 정신이상’상태에 있다고 증언,무죄판결을 받는데 큰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유부녀인 그의 정부 헤더(킴 베이신저)가 남편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이작은 헤더가 ‘일시적 정신이상’상태였다고 확신하고 무죄판결을 받게 해주지만….
할리우드 서스펜스 스릴러답게 예기치 못한 반전이 이어지는 영화. 다중적 이미지의 ‘팜 파탈’(범죄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요부)을 연기하는 킴 베이신저가 인상적이다.(믹 마틴 ‘영화가이드’의 평가 ★★☆)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EBS 밤10·35
거대한 권력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한 개인. 39년 아카데미상 11개부문 후보에 오른 이 영화에서 프랭크 캐프라 감독이 던진 주제다. 오리지널 각본상 수상작.
미국 잭슨시의 한 상원의원이 급사하자 또 다른 상원의원인 조세프는 주지사에게 댐건설 계획을 방해하지 않을 만한 인물을 뽑으라고 지시한다. 주지사는 순진한 보이스카우트 단장 스미스(제임스 스튜어트 분)를 임명한다. 그러나 스미스는 워싱턴에 입성한 뒤 정치의 부패상을 보고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던지는데…. 스미스가 20여분간 의회 연설을 하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다.(믹 마틴 ‘영화가이드’의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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