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PO 점프볼『승부 점치지 마세요』

  • 입력 1999년 3월 19일 19시 05분


결전의 날이 밝았다.

20일 오후 3시 98∼99 프로농구 챔피언을 향한 첫관문인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일 나래블루버드와 LG세이커스, 대우제우스와 삼성썬더스전.

정규리그에서는 나래와 대우가 LG와 삼성에 각각 4승1패, 3승2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속단은 금물.

‘폭풍의 핵’으로 불리는 삼성은 ‘람보슈터’문경은에게 잔뜩 기대를 하고 있다. 문경은은 이번 대회에 대비, 하루 2백개의 슛을 날리는 등 집중적인 개인훈련을 했다.

LG 이충희감독은 1년이 넘게 아껴뒀던 양희승에게 ‘한방’을 부탁했다. 국내선수 중 발놀림이 가장 좋다는 양희승은 워밍업격으로 뛴 5경기에서 평균 11.6점을 넣어 단번에 팀내 국내선수 중 득점 1위에 올랐다. 체력이 바닥난 ‘득점기계’블런트의 틈새를 충분히 메울 수 있는 것.

한편 나래와 대우는 ‘농구천재’허재와 ‘스마일슈터’김훈의 활약이 승부의 결정적인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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