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 않은 관내 동굴에 관련시설을 갖춘 뒤 봉인기간을 최소 5년으로 정해 건당 2만∼15만원을 받고 각종 물품을 보관해줄 방침이다.
시는 연간 3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주민 1천4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2%가 이 동굴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는 것.
또 설문조사 결과 보관 희망물품은 10대의 경우 편지와 일기장 등이었고 20대는 연인의 선물, 40대는 가족사진 추억록 수첩 등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관광객을 더 유치하고 주민의 추억이 깃든 물품을 제대로 보관한 뒤 돌려주기 위해 타임캡슐 동굴을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0397―5703―215
〈삼척〓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