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픽]泰 갤럭시『챔피언 지냈으면 뭐해』

  • 입력 1999년 2월 23일 19시 01분


‘무늬만 세계챔피언?’

프로복싱 WBC 전 밴텀급 챔피언으로 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카오사이 갤럭시(40).

그가 6월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기념식에 참가할 비행기 티켓을 살 돈조차 없어 울상.

갤럭시는 23일 태국 일간지 네이션과의 회견에서 “세계챔피언을 지낸 나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여행경비를 지원해 줄 후원자”라며 “세계복싱 사상 최고인 19차 방어에 성공했어도 나는 늘 대전료의 25%만 받아 돈이 없다”고 하소연.

49승(32KO)1패의 전적으로 WBC 올해의 선수에 두번이나 뽑힌 그가 가장 많이 받은 대전료는 4만달러.

〈방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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