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亞경기 D-2]한국 「3위 탈환」힘들듯

  • 입력 1999년 1월 27일 19시 07분


제4회 강원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의 ‘메달 시나리오’가 나왔다.

한국의 예상 금메달은 스피드스케이팅(3개)과 알파인스키(2개), 쇼트트랙(1개)에서 최대 6개.

반면 중국은 17개, 일본은 11개, 카자흐스탄은 9개로 96년 제3회 하얼빈대회의 순위와 같아 한국의 3위 탈환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의 금메달 물꼬는 대회 사흘째인 2월1일에야 터질 전망이다.

쇼트트랙 남자 3천m. 지난해 나가노동계올림픽 1천m 금메달리스트인 김동성(고려대)과 이준환(한국체대)이 금, 은메달에 도전한다.

2일에는 허승욱과 변종문이 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금과 은을 다툰다.

3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백m에서 제갈성렬(삼성화재) 이규혁(고려대) 최재봉(효원고)이 금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4일은 금메달 2개가 기대되는 ‘슈퍼 목요일’. 스키 남자 회전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5백m에서 금메달이 기대된다.

폐막 전날인 5일에는 스피드 남자 1천m에서 마지막 금메달이 예상된다. 남자 1천m는 이규혁이 지난해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배기태감독이 1, 2회대회를 석권했던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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