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너규럴대회]『박세리가 쉴땐 김미현이 뛴다』

  • 입력 1999년 1월 18일 18시 58분


‘슈퍼땅콩’김미현(22)이 미국 LPGA투어 데뷔전을 무난히 마쳤다.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 사이프레스리조트 북코스(파72)에서 벌어진 99헬사우스 이너규럴골프대회 마지막 3라운드.

김미현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합계 이븐파(2백16타)로 97US여자오픈챔피언 앨리슨 니컬러스(영국) 등 8명과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박세리(22·아스트라)가 예선탈락한 이번 대회 본선라운드에 진출한 5명의 신인 중 세번째로 좋은 성적을 올린 그가 차지한 상금은 3천2백90달러.

김미현은 1m57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평균 2백50야드의 드라이버샷과 안정된 쇼트게임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최종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수립한 지난해 우승자 켈리 로빈스(미국)는 합계 11언더파 2백5타로 1타차의 극적인 역전우승을 거뒀다.

재미교포 펄 신(32)은 공동25위(2언더파 2백14타)로 시즌 개막전을 마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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