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중구청 도심공동화 공동대책 마련키로

  • 입력 1998년 12월 30일 14시 43분


대전 중구청은 둔산 신도시 개발 이후 잃어버린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도심 공동화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우선 상권 되찾기에 주민과 업체들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중구 업소 이용하기 운동을 벌이고 향토 모범음식점 지정을 늘리기로 했다.

선화동 동양백화점 뒤편 지역과 대흥동 국민은행 뒤편 지역을 전문 칼국수거리로 지정하고 오류동 한영식당부터 삼성아파트까지를 전문 탕류거리로 지정해 음식특화거리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안경원 앞과 삼익가구를 잇는 으능정이 문화거리(2백50m)를 7백m로 늘리고 중교통 가구거리 등 8개 거리를 특화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들 거리에서 축제와 청소년 이벤트 행사 등을 열어 볼거리 먹거리 구경거리 만들기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선화동 대흥문고 옆 바라어린이공원을 청소년 테마공원으로 만들고 중구를 대표하는 전통 향토음식을 육성하는 음식문화 축제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별로 번영회를 조직하고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유통 교육을 실시하며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시장별 특화상품을 선정, 육성할 방침이다.

유입인구를 늘리기 위해 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이나 재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아울러 옛 도심에도 대단위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앞으로 중장기 대책으로 시청 앞부터 대흥동 천주교회 사이에 예술인 거리를 만들고 일제의 잔재인 영렬탑(부지 2천2백98평)과 문화동 군부대(부지 5만3천7백88평)를 옮기고 해당지역을 종합개발할 계획이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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