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병우/휴대전화 신형교체는 과소비

  • 입력 1998년 11월 19일 19시 16분


최근 언론과 사회단체 등에서 이동전화 과소비와 중복투자문제를 많이 지적하고 있는데 그와 함께 이동전화 단말기 과소비 문제도 심각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동전화를 구입한지 채 1년도 안된 멀쩡한 단말기를 신형 단말기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많다. 부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국가경제적으로 큰 손실이며 외국업체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낳는다.

단말기 제조회사들은 기능차이도 별로 없는데 그럴듯한 광고로 포장해 소비자를 현혹하기보다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단말기 교환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기 보다는 통화품질 향상에 더 힘써야 할 것이다. 올바른 이동전화 문화는 내실과 실용을 중시하는데서 시작된다.

이병우<학생·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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