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 D-30]『종합 2위 되찾자』

입력 1998-11-05 19:17수정 2009-09-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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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아시아경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12월6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질 제13회 아시아경기는 북한이 90년 베이징대회이후 8년만에 출전하는 등 40여개국에서 1만여명의 선수단을 파견, 사상 최대규모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의 목표는 94년 히로시마대회때 일본에 빼앗겼던 종합2위 탈환.

이번대회의 금메달수는 3백77개. 이중 65∼70개 정도를 따내면 일본을 앞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2008년 오사카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도 이번 대회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전초전으로 삼아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어 목표달성이 쉽지는 않다.

이상균 태릉선수촌장은 “중국이 메달밭인 육상(금45개)과 수영(금32개)종목에 1진들을 내보내지 않아 일본이 반사이익을 보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여자육상의 정예팀인 마군단을 국내 예선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수단에서 제외시켰고 약물파동으로 국제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수영의 1진선수들도 제외시켰다. 중국은 이들이 출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전력이다.

또하나의 고민은 전통적 효자종목인 레슬링 복싱 사이클 역도 유도 등에서 중앙아시아국가들과 북한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는 점. 94년 히로시마대회때 첫 참가한 중앙아시아국가들은 당시 국내정치 불안에도 불구하고 카자흐가 4위(금 27) 우즈베크가 5위(금 11)를 차지한바 있다.

반면 일본은 90년 베이징대회때 보다 89명이나 많은 6백35명의 선수를 파견키로 했다.그만큼 이번대회에 쏟는 관심이 높다.

일본선수단의 고가케단장은 “한국을 확실하게 제치고 선두인 중국과의 격차를 최대한 좁히는 게 목표”라고 장담하고 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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