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자기 눈속의 들보는 인식하지 못하나』

  • 입력 1998년 9월 13일 19시 50분


▼국민회의는 왜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도 자기 눈속에 들어있는 들보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가(안상수 한나라당대변인, 12일 성경구절을 인용해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국민회의의 태도를 비난하며).

▼김정일체제를 공식 출범시킨 북한으로부터 상호 모순되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홍순영 외교통상부장관, 북한이 최근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으로 추대해 군사주의 색채를 강화하면서도 내각에 젊은 전문각료들을 기용해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했다며).

▼내가 죄를 지었음을 말하는데 멋진 방법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상처를 받은 모든 이들이 내가 느끼는 슬픔이 진실이라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12일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한 조찬기도회에서 르윈스키 가족 및 미국민에게 공개 사죄한다며).

▼스타 보고서를 의회로 이송한 두 대의 밴 차량은 대통령직이라는 시신을 가져갈 영구차나 마찬가지다(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지 주미특파원,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가 의회에 제출된 후 빌 클린턴대통령이 사임 또는 탄핵위기에 몰릴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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