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 「부활」…성영재 시즌 첫 완봉승

  • 입력 1998년 8월 7일 07시 23분


‘돌격대’정신이 되살아났다.

쌍방울은 6일 군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심성보와 이동수의 랑데부 홈런 등 홈런 3발을 몰아쳐 8대0으로 대승했다. 쌍방울 선발 성영재는 팀의 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쌍방울은 연속경기 2차전에서도 13안타를 퍼부으며 롯데를 10대4로 눌러 2연승하며 최근 4연패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성영재의 완봉승은 한 경기당 투수를 많게는 8명까지 투입하는 일명 ‘짜깁기’마운드로 유명한 쌍방울로서는 희귀한 일. 올시즌 쌍방울이 1명의 투수로 경기를 마친 것은 연속경기 1차전을 포함해 불과 세번 뿐.

연속경기 2차전에서는 쌍방울 김현욱이 2와 3분의2이닝동안 롯데의 12타자를 맞아 3안타 1볼넷만을 내주는 호투로 12승째를 챙겨 정민태(현대) 베이커(삼성)와 함께 다승공동 1위에 올랐다.

LG와 한화가 맞붙은 대전에서는 LG가 4대4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9회초 2사 1,2루에서 이병규의 가운데 2루타로 2점을 추가, 6대4로 힘겹게 이겼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OB―해태(잠실), 현대―삼성(인천)의 연속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돼 7일 오후 3시부터 연속경기로 치러진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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