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전남]『금호타이어 공장 견학을』

  • 입력 1998년 7월 30일 19시 26분


61년 창업한 금호타이어㈜는 현재 매출과 수출액에 있어서 모두 국내 정상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중국 텐진과 난징에도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종업원 6천여명이 연간 3천7백여만개의 타이어를 생산,굿이어 미쉐린 브리지스톤 등과 함께 ‘세계 빅10’에 올라 있다.

주 생산기지는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광주공장과 전남 곡성군 입면 서봉리 섬진강변에 자리한 곡성공장 등 두곳.

광고에도 등장하는 곡성공장의 프루빙그라운드(주행시험장)는 8만여평 규모로 초고속촬영장치 수퍼컴퓨터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주행시험에 나서는 7명의 드라이버는 미국 등에서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이 분야의 베테랑으로 운전자가 체험하는 상황보다 훨씬 가혹한 조건에서 최고의 타이어를 위해 뛰고 있다.

조종안정성 소음 승차감 구동력 제동력 등이 주된 측정항목이며 젖은 노면에서 나타나는 수막현상 극복방안도 주요 연구과제의 하나다.

타이어 생산공정과 프루빙그라운드를 직접 둘러 보는 것은 운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겠지만 두 공장 모두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있어 개별방문은 어렵다. 그러나 사전에 연락을 하면 단체견학은 가능하다. 02―758―1651∼5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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