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롯데 투타 호흡『척척』…해태 5대2 제압

  • 입력 1998년 7월 13일 08시 07분


12일은 ‘감독대행 체제’ 팀들의 날.

김명성 감독대행체제의 롯데는 광주에서 해태 이강철에게 당한 10연패의 설움을 씻었다. 한화도 잠실 LG전에서 이틀 연속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이희수 감독대행 체제 출범 이후 2연승했다.

95년 7월9일 이후 10연승의 이강철에게 복수전을 펼친 롯데 선봉장은 마해영. 1회 볼넷으로 나간 김대익을 1루에 두고 마해영은 이강철의 4구 커브를 당겨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2점포로 연결했다.

마해영은 이틀연속 결승홈런을 쳐내며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해태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염종석은 6안타 2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해태전 3연패와 최근 3연패를 벗어났다. 11개월만의 완투승.

한화도 이틀 연속 신들린 방망이를 뽐내며 12대5로 대승했다.

한화는 2회 부시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김충민이 1백20m짜리 3점포를 쏘아올렸다.

수원에선 쌍방울이 심성보의 시즌 6호 1회초 선두타자 홈런과 성영재의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3대2로 물리쳤다. 2연패 탈출.

쌍방울은 1대1로 맞선 3회 선두 김실이 왼쪽안타로 나간 뒤 조원우의 왼쪽 적시타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성영재는 선발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현대전 3연패를 탈출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원형은 ‘죽마고우’ 박경완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9경기 연속 구원 성공.

대구 연속경기에선 삼성과 OB가 1승씩을 나눠가졌다.

1차전에선 삼성이 9회 터진 이승엽의 시즌 4호 끝내기 2점포로 OB에 7대5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홈런 선두(27개)를 질주.

2차전에선 OB가 우즈의 2점홈런 등 장타를 뽐내며 9대4로 승리하며 삼성전 6연패를 마감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대구(삼성 8승2패·연속경기 1차전)

OB 000 000 032

삼성 000 020 212

승:곽채진(8회·6승3패5세) 패:김경원(8회·4승4패4세)

홈:강동우(7회·8호) 이승엽(7회·26호, 9회2점·27호·이상 삼성) 안경현(8회2점·5호·OB)

△대구(OB 3승8패·연속경기 2차전)

OB 000 220 500

삼성 000 001 030

승:이경필(선발·4승5패)

패:파라(선발·3승5패11세)

홈:우즈(7회2점·19호·OB) 신동주(8회2점·12호·삼성)

△수원(쌍방울 3승7패)

쌍방울 102 000 000

현대 010 000 010

승:성영재(선발·5승3패) 세:김원형(7회·8승2패6세) 패:정명원(선발·8승5패)

홈:심성보(1회·11호·쌍방울) 박경완(8회·14호·현대)

△광주(롯데 8승3패)

롯데 200 101 100

해태 000 000 002

승:염종석(완투·3승8패) 패:이강철(선발·7승7패)

홈:마해영(1회2점·12호) 브래디(6회·2호·이상 롯데) 이호준(9회2점·7호·해태)

△잠실(한화 7승4패)

한화 050 010 240

LG 000 001 112

승:노장진(선발·5승5패) 패:전승남(선발·4승4패)

홈:김충민(2회3점·6호·한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