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완세/한자교육 흐지부지 곤란

  • 입력 1998년 5월 6일 07시 33분


몇년 전 당시 대통령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가 국제화에 대비, 초등학교때부터 영어와 한자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때를 맞춰 많은 대기업들도 임직원에게 한자교육을 새롭게 실시하고 입사시험에 한자를 독립과목으로 신설한다고 해서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 이후 실행이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크게 볼 때 우리나라 학생들의 한자실력은 보잘것없는 정도다. 아직도 아버지 이름이나 대한민국을 한자로 쓰지 못하고 기초적인 한자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대학생이 있다니 실망스럽다. 세계인구중15억명이한자문화권에살고 있다. 한자를 모르고서야 어찌 일본이나 중국 그밖의 동양권 나라들과 폭넓은 교류를 할 수 있겠는가.

이완세(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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