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우리회사에서는…]쌍용건설

  • 입력 1998년 3월 1일 21시 02분


올해 우리 회사의 주택사업 전략은 아파트 공급물량을 늘려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내실 있고 경쟁력을 갖춘 부문에 역량을 집중시켜 품질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 95년에 도입해 호평을 받은 ‘아내같은 아파트’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가고 설계나 시공도 이런 이미지에 맞도록 해 나가겠다.

설계 부문에서는 △거실 또는 현관과 곧바로 연결되는 정원형 발코니 △채광과 환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탈의실 세면장 샤워장 등의 공간을 두셋으로 나눈 욕실 개발에 주력하겠다.

이중정수설비 공기청정시스템 음식물처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주부들이 낮에 독서를 하며 쉴 수 있는 주부전용공간을 꾸미는 등 ‘아내를 위한 아파트’를 짓는데도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단지 안에는 폭포 개울 분수대 등이 어우러진 연못을 조성하고 담쟁이덩굴 등 야생화초가 우거진 정원을 만들겠다.

고객만족과 책임시공을 위해 지난해 말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열린 현장’제도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는 시공의 전과정을 담은 사진과 건축자재 시험자료 등을 전시하고 실제 입주할 아파트와 똑같이 만들어진 샘플룸을 입주 1년 전에 공개하는 제도. 이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시공과정에 적극 반영시킬 수 있다.

최장식<쌍용건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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