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브리핑］中，２中全會 ２５일 개막

중국의 차기 행정부와 입법부의 인사를 사실상 확정지을 중국공산당 제15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中全會)가 25일부터 사흘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3월5일 열릴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全人大·국회)의 대표자 명단과 전인대에서 추인받을 차기 행정부의 구성원 명단이 최종 결정된다. 또 주룽지(朱鎔基)총리내정자가 제시하고 있는 경제개혁과 ‘중국식 뉴딜정책’에 대한 당의 승인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5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당대표대회를 대신하는 기구로 당의 상설기구인 정치국과 상무위원회가 결정한 사항을 심의한다. 이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전인대로 넘겨지며 사실상 추인기구에 불과한 전인대의 통과절차를 거치면 정책으로 실현된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