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그린솔라, 태양열난방기기로 IMF넘는다

  • 입력 1998년 2월 19일 10시 00분


“불황요? 우린 그런거 몰라요.” 충남 천안시 동면 태양열난방온수기 제조업체인 ㈜그린솔라(사장 박상호·朴商瑚·45). 요즘 다른 회사들은 구조조정에 여념이 없지만 이 회사는 이달에도 직원 10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IMF한파로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태양열기기의 주문이 쇄도, 일손이 달리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대표적 상품은 진공관식 집열판이 부착된 태양열기기. 기존 태양열기기는 대부분 온수기능 뿐인데 비해 이 제품은 난방도 겸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이태구―김홍제박사팀과 자체연구진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것이다. 본격 생산에 들어간 지난해 10월부터 한달평균 3백50여개가 출하되고 있다. 10년간 태양열회사에서 일하다 94년 이 회사를 창업한 박사장은 “우리 회사의 최근 호황은 유가인상이라는 외부 요인과 기술개발에 주력해온 내부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며 “완벽한 애프터서비스와 기술개발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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