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회고록「광복군이야기」펴낸 김우전 광복회부회장

  • 입력 1998년 2월 12일 19시 35분


“백범선생은 평생을 나라사랑으로 일관했죠.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그분의 지도력과 포용력이 그리워집니다.” 김우전(金祐銓) 광복회부회장이 회고록 ‘김구 선생의 삶을 따라서―마지막 광복군의 이야기’를 펴냈다. 책에서 그는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일본군 학병 징집, 목숨을 건 탈출과 광복군에의 합류, 본토 진공작전의 사명을 띠고 침투준비중 갑자기 맞은 종전(終戰), 해방후 김구선생 비서로 평양남북협상에 참가했던 일, 백범 서거 후 사업가로 변신한 이후의 삶 등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그는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인생관을 정립하고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 제목은 모든 국민이 그분의 삶을 따르자고 권하는 뜻에서 그렇게 붙였습니다. 백범 서거 후 한때 절망에 사로잡히기도 했지만 남은 삶 동안 그분의 이름을 욕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지요.” 백범 서거 후 운수업에 투신해 온 그는 일제하의 항일운동사 연구에도 남다른 정성을 쏟았다. 책 말미에는 논문 ‘김구통일론’‘광복군과 미국 OSS의 공동작전에 관한 연구’ 및 그가 광복군시절에 꼼꼼히 쓴 일기를 함께 담았다. 그는 13일 오후2시반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다과회를 겸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02―782―3231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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