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새청사 『살림 폈습니다』…年11억절감

  • 입력 1998년 1월 20일 08시 59분


19일로 부산시 신청사 이사가 모두 끝났다. 새 살림살이가 시작된 신청사의 경제적인 효과는 얼마나 될까. 시청사관리기획단에 따르면 우선 신청사 입주로 연간 1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그동안 청사가 비좁아 6개부서가 외부건물을 빌려 사용하면서 연간 55억5천1백만원의 임대보증금과 4억9천2백만원의 임대료를 내야 했으나 이들 부서가 모두 신청사에 입주해 이 문제가 해결됐다. 임대보증금을 연리 9%의 정기예금에 예치하더라도 4억9천9백여만원의 이자수입이 발생하며 연간 임대료 4억9천2백만원과 청사 집중관리로 인한 6명의 청경인력 감축으로 발생하는 인건비 1억5천만원을 합치면 11억4천2백여만원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사무공간 절약배치로 남는 공간 8백40평을 시설관리공단 등에 임대, 연간 5억4천7백만원의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 또 1천3백면의 주차장을 유료화할 경우 연 6억원의 주차수입까지 올릴 수 있어 신청사 입주로 모두 10억1천1백여만원의 경영수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신청사의 관리비가 옛 청사에 비해 10억5천3백여만원이 더 들어갈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를 정산하면 11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사무능률 측면에서는 옛 청사 시절 실국장실이 본관에 집중배치돼 임대청사 근무 직원들이 결재를 받기 위해 청사를 찾는 번거로움과 시간낭비가 뒤따랐으나 이젠 이같은 문제점이 해소돼 경제적 효과 이상으로 시간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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