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수해방지를 위해 올해부터 서울시내 빗물펌프장에 시청 및 구청과 연결되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이 설치된다.
서울시가 8일 발표한 수해방지 개선책은 시내 빗물펌프장 89곳 가운데 우선 10곳에 29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청과 시청으로 연결되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삼각지 광장 사당 등 3곳에 빗물펌프장이 신설되며 노후빗물펌프장 6곳의 모터펌프 17대와 전기시설도 개선된다.
시는 이와 함께 39억8천4백만원을 들여 2백36곳의 한강수문 가운데 낡은 수문 11곳을 보수하고 중요지점에 설치되는 이중수문도 2곳을 더 늘리는 한편 29억원의 예산으로 여의천 제방 1.3㎞를 보강하고 중랑 청계 반포천 등 5개 하천의 준설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