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반도체업계,『신화 재현』 無休선언

입력 1998-01-02 20:41수정 2009-09-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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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장은 올해 쉬지 않는다. 삼성전자 LG반도체 현대전자 등 반도체업계는 통상 공장들이 쉬는 1∼4일의 신정연휴 기간에 생산라인을 돌리고 있다. 반도체 3사는 27일∼2월1일의 설연휴에도 64메가D램 라인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연중무휴로 공장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업계는 일련의 무휴(無休)결정이 『세계 64메가D램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다부진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16메가D램의 공급과잉으로 감산을 추진하면서 연휴때마다 공장가동을 중단했던 반도체업계로서는 1백80도 변신하고 있는 것. 공장근로자들도 1년여만에 다시 찾아온 연휴근무가 싫지만은 않다는 표정이다. 올해 주요업종중 반도체는 가장 전망이 밝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64메가D램의 경우 연말연시 해외로부터 주문이 폭증하고 있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연중무휴로 가동한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올해 64메가D램으로 지난 95,96년 당시 메모리신화를 재현할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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