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영향으로 올해 안이나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예정이었던 신설골프장의 개장이 적어도 6개월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문화체육부와 한국골프장사업협회에 따르면 포천 아니도니스와 대영, 레이크힐스, 신안 등 8개 골프장은 이미 공사를 마쳤으나 갑자기 몰아닥친 경제위기로 개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미 시범라운딩까지 끝낸 이들 골프장이 개장을 못하고 있는 것은 개장시에 필요한 1백억원 상당의 각종 세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한편 일부 골프장은 세금을 내고 개장을 하더라도 내장객이 격감한 현재 상황에서 적자운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일부러 개장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경기 광탄의 서원밸리 등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있던 24개 골프장은 최근 모기업의 자금난에 공사대금도 턱없이 올라 공사가 지연되고 있거나 아예 중단된 상태.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