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미분양아파트 ９천 가구

광주시내 아파트 미분양물량이 9천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93년이후 공급아파트의 분양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5만4천4백21가구 가운데 4만5천5백45가구만 분양돼 16.3%인 8천8백76가구가 미분양상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높은 분양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풍암지구도 분양률이 절반에도 못미쳐 전체 공급물량 15개 단지 6천9백93가구 가운데 3천5백3가구가 팔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 통계에는 최근 IMF사태 이후 해약했거나 중도금을 납입하지 않는 등 사실상 입주포기상태인 물량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미분양가구수는 9천가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분양물량을 규모별로 보면 △18평이하가 3천4백31가구로 가장 많고 △25.7평이상 2천9백20가구 △25.7평이하 2천5백25가구 순이다. 민간업체의 미분양물량을 구별로 보면 △서구가 3천9백63가구로 가장 많고 △북구 1천7백57가구 △광산구 3백25가구 △남구 2백39가구 순이며 이와는 별도로 대한주택공사물량이 2천4백47가구에 이르고 있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