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85년만에 귀향

  • 입력 1997년 10월 25일 08시 52분


강원 강릉시 남항진동 한송사(寒松寺) 터에서 출토된 국보 제124호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石造菩薩坐像)이 85년만에 출토지인 강릉에 전시된다. 강원 강릉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강릉지역 출토 문화재중 석조보살좌상 등 불상 2점과 선사유물 37점, 청자 백자 17점 등 모두 56점을 대여받아 26일부터 재개관하는 강릉시립박물관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은 45일간, 나머지 55점은 1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높이 92.4㎝의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은 1912년에 출토,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66년 한일협정에 따라 반환됐다. 고려초기에 백색 대리석으로 제작된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은 조각방법이 원숙하고 정교하며 재료에서 오는 질감이 우아하고 고상해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릉〓경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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