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어민들 『인공어초 부실』점검촉구

  • 입력 1997년 10월 23일 08시 30분


어류의 산란과 서식을 위해 바다에 설치되는 인공어초가 위치선정이 잘못되거나 부실하게 제작돼 고기가 모이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주민들은 인공어초가 강한 조류에 쓸려가버려 이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민들은 또 『인공어초가 부실해 물속에 설치한지 얼마 안돼 부스러지기도 한다』며 설치 장소를 어민들과 상의해 결정하고 행정기관이 어초의 인공강도를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올들어 충남에서 제작된 인공어초중 52개가 부실해 다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고기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가로 세로 높이 2m씩 크기로 시멘트와 철근으로 제작되며 충남도는 이를 만들기 위해 매년 수십억원을 쓰고 있다. 〈보령〓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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