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日서 저공해「복합車」등장…1ℓ로 28㎞ 주행

  • 입력 1997년 10월 15일 20시 30분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15일 휘발유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결합해 개발한 1천5백㏄급 「하이브리드 카(복합차)」를 12월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프리어스」라고 이름붙여진 이 자동차는 연비가 가솔린 자동차보다 2배 가량 향상돼 ℓ당 28㎞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일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도 기준치의 10분의 1정도라고 도요타측은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닛산 혼다 등 자동차회사들이 앞다퉈 저공해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본격 양산 체제를 갖춰 시판에 들어가기는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도요타측은 소개했다. 이 승용차는 5인승으로 1천5백㏄ 엔진과 발전기 니켈수소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시동을 걸 때나 저속주행시에는 발전모터(전기)로 움직이고 통상 주행 때는 엔진(가솔린)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잉여 전력은 자동으로 배터리에 저장되기 때문에 충전이 거의 필요없어 운용 비용이 많이 드는 전기자동차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경〓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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