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일대 벼멸구 경보 발표

  • 입력 1997년 9월 24일 08시 50분


경북도농촌진흥원이 벼멸구 경보를 발표했다. 농촌진흥원은 지난달 하순이후 계속된 고온으로 늦게 심은 중만생종 벼에 벼멸구 어린벌레가 급격히 늘어나 지역에 따라서는 벼포기 전체가 말라죽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원에 따르면 많은 수의 어린 벌레가 볏대 아래쪽에서 영양분을 집중적으로 빨아먹어 아래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으며 포기전체가 말라죽고 있다는 것. 농촌진흥원은 볏대 아래쪽을 헤쳐보고 벼한포기에 30마리 이상 보일 경우 되도록 빨리 방제하도록 당부했다. 농촌진흥원 관계자는 『지금은 벼가 무성하게 자랐고 벼이삭이 많아 벼멸구를 잡기 어려우므로 농약이 아랫부분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분제는 3백평당 4㎏, 유제 및 수화제는 압력이 센 동력분무기를 사용해서 2백ℓ정도의 충분한 양을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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